바야흐로 연말정산 시즌이다.
월급쟁이로 살아가며 한푼이라도 더 돌려받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1년 내내 이어지는데... 현금영수증 처리도 그 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나같은 경우는 대부분 현금을 결제에 사용하고 나면 현금영수증 처리를 바로 하는 편인데, 이번에 미처 현금영수증 처리를 하지 못한 병원비가 있어 해당 병원에 물어보니 자기네들은 별도의 현금영수증 처리요청이 없으면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처리를 해서 결제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보고 직접 인터넷으로 자진발급처리를 하라고 하는데 이게 뭔소린지 처음엔 알기 어려웠으나 몇번의 검색을 통해 알게된 사실을 공유하고자 한다. 나같은 사람 또 있지 말라고...
| 내가 현금영수증이 필요했던 이유
일단 제일 먼저 내 케이스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나는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고 있은지 몇년이 되었다. 첫 2년간은 누나가 병원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접근의 용이함으로 인해 직접 카드결제를 했던터라 별도의 현금영수증 처리나 세제혜택을 신청할 필요가 없었다. 2년후부터는 내가 부담하게 되어 내 월급통장에서 매월 병원비가 빠져나가는 구조로 자동이체를 걸어놨었는데 첫해에는 바보같이 계좌이체만 했지 현금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고 계속 납부만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계좌이체로 병원비를 납부하는 것도 현금영수증 처리가 된다는걸 전혀 알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작년말 (2017년) 문득 병원비인데 병원비 영수증도 있을 것이고, 내가 병원비 부담하는 것으로 인해 부양가족의 의료비 세제혜택도 받는데 현금영수증 처리를 왜 안했었지? 라는 생각이 들어 병원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었고, 당연히?? 현금영수증 처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지나간 1년의 세금이 얼마나 아깝던지... ㅠㅠ
그리고 오늘에서야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을 다 신청완료하고 그 후기를 남기게 되는데... ㅎ
| 홈택스 현금영수증 자진발급 방법
준비물
이제 그 방법을 살펴보자. 굉장히 간단하다.
먼저 일단은 자진발급 처리된 영수증이 있어야한다. 자진발급 처리된 영수증은 전화번호란에 010-000-1234로 남게된다. 자진발급 처리해주세요라고 말하기 귀찮으면 걍 1234로 남겨주세요 하면 알아먹는다고 한다. (참고로 난 안해봄)
자진발급 처리된 영수증
영수증에서 꼭 필요한 부분은 거래일시와 승인번호, 거래금액이다. 이 3가지만 있으면 국세청 홈택스에서 현금영수증 처리가 가능하다.
홈택스 이용방법
홈택스로 방문해서 로그인을 한 후, (첫 이용이면 회원가입이 먼저)
조회/발급 메뉴를 선택한다.
하단의 현금영수증 메뉴 중 [현금영수증 수정] > [자진발급분 소비자 등록] 메뉴를 선택
승인번호, 거래일자, 금액란에 해당되는 값을 입력하고 조회하기를 선택하자.
입력된 값이 정상적이고 이전에 신청된 이력이 없으면 저장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위와 같이 [정정요청]이라고 바뀐다.
이렇게 누락된 현금영수증을 처리할 수 있음.
놓치는 현금영수증 없도록 잘 관리하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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