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족들과 마트를 들렀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전분가루를 샀다. 무슨 요리하려고 그걸 사냐고 했더니 자기가 기똥찬걸 발견했으니 기다려보라는 말만 듣고 집으로 왔는데... 알고보니 그걸로 애들과 무슨 놀이를 하려고 샀단다. 명절이라 전분가루 배송받으려면 여기서 사면 됨 (>> 전분가루 바로가기)
내 예상대로라면 밀가루 놀이처럼 온 집안에 다 밀가루 뿌려놓고 그걸 창의력 발달에 좋고 대소근육 발달에 좋다는 둥 애들 교육에 좋다면서 막 할 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니네. 어랏? 이게 뭐야? 하면서 나도 신기해서 애들이랑 엄청 재밌게 놀았던 놀이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전문 액체괴물 놀이 ㅋ
액체괴물 놀이방법
하도 신나게 놀았더니 내 손도 전분 떡칠이 되서 찍은 사진이 없네. 일단 유튜브에 있는 짧은 소개영상을 찾아 삽입했다.
이게 신기한게 분명 액체인데 강하게 두드리거나 짧게 탁탁 치면 고체와 같이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신 천천히 손을 그 위에 올려두면 흡사 늪처럼 빠져들게 되는데 이때 힘을 줘서 당기면 그만큼 툭 떨어져 나온다. 그걸 다시 손위에 올려놓으면 또 흐물흐물해져서 아래로 툭툭 떨어지는데 이 촉감이 참 신기해서 애들뿐만 아니라 나도 재밌게 놀이를 해버렸다 ㅋㅋㅋ
동영상 찾다보니 이 전분놀이를 대형으로 하는 미국 학생들의 동영상이 있길래 같이 공유해본다. 역시 천조국은 클라스가 다르군 ㅋㅋ
나도 저렇게 큰 데다가 한번 해보고 싶긴하네 ㅎ 전분가루 대량으로 사면 그리 비싸진 않을 듯 한데 나중에 치우는게 진짜 문제겠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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