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염이라고 들어본 사람?

치과 진료가 필요한 통증 중에 단연 탑이라고 손꼽히는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네, 그걸 제가 걸렸어요.

오늘은 제가 치수염 걸리고 크라운 치료한 후기를 소개하려합니다.

너무 아팠던 탓에 크라운 치료는 근처에 통증없이 치료잘한다는 병원에서 했습니다.

 

치수염 증상

유난히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하루.

퇴근하고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그때부터 우측 아래 어금니가 엄청나게 아프기 시작합니다.

이전에 때워져있던 이빨쪽이었는데 사전에 경고같은 통증이나 그런거 없었어요.

그냥 막 아프기 시작합니다.

막 때려박아요.

야, 일어나 이정도 아픈데 안일어나?

이런 느낌.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기존에는 통증이 있으면 잠자면 그만이었는데두요.

통증은 잘 참는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그런류의 통증이 아니었습니다.

알고보니 치수염(이땐 이게 치수염인지도 몰랐음)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통증강도 높기로 탑3안에 들더군요.

 

산통, 요로결석과 함께 치수염이 의학계에서 말하는 3대 통증 중에 하나입니다.

어느정도일지 감이 오시나요?

 

치수염 통증 가라앉히는 방법

무슨 수를 써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진통제를 세알이나 먹어도 전혀 가시지 않구요.

인터넷 찾아보니 녹차티백을 얹어놓으라니 뭘 물고 있으라니... ㅡ.ㅡ;

하여튼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봤어요.

통증 가라앉히는 방법 관련해서는 별도 포스팅으로 한번 소개를 하겠습니다.

>> 추가 포스팅 예고

 

하... 생각만 해도 ㅠㅠ

절대 안듣던 통증을 그나마 조금 가라앉히고 네시간만에 잠들게 한 방법이 있거든요.

119 전화해서 근처 응급실에 치과 진료 가능한 곳도 물어봤는데 다 안되었구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되냐 물어봐도 아침까지 참는 수 밖에 없다고... 주륵 ㅠㅠ

 

결국 눈 뜨자마자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때운거 다 들어내고 신경치료를 했어요.

치수염은 뿌리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염증이 심하게 생겨있다보니 신경치료마저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아팠어요.

제가 신경치료하면서 별로 아프다는걸 못 느꼈는데 이건 정말... 차원이 다른 통증이었습니다.

 

하여튼 결국은 신경치료하고 한달간 후속 치료끝에 크라운을 씌웠네요.

크라운은 어금니용으로 강도가 좋은 재질로 했습니다.

가격은 어느 치과가 그렇듯, 상담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제가 턱이 좀 돌아가있어서 턱교정도 받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여기 치과에서도 봐주시더군요.

 

치수염 예방방법 - 양치질의 3단계

치수염은 절대 겪으면 안되는 증상인 것 같습니다.

평소 치아 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관리하려고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3종을 구비해두었네요.

워터픽이 진짜 짱입니다. 

치실, 치간칫솔로 먼저 1차 정리하고 칫솔로 양치질 후 마지막은 워터픽으로 헹궈주면 잇몸병 같은게 절대 생길수가 없어요.

제가 술 엄청 자주 먹을 때 잇몸병 달고 살았는데 잇몸병 해결한 저만의 노하우입니다.

 

10년 전쯤 독일 출장 다닐 때 워터픽 싸게 사려고 발품팔아서 겨우 구했던 제품이 이젠 한국서도 쉽게 구해지네요.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결론

치수염은 절대 걸리지 말자.

걸리면 죽는다 진짜...

미리 양치질 3종세트법으로 예방하는게 최선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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