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시승기를 올렸던 디스커버리 스포츠([시승기] 2017 디스커버리 스포츠 HSE luxury 시승 후기)에 이어 동계휴가 기간을 맞아 시승을 꼭 해보고 싶었던 다른 차종은 바로 벤츠 GLC였다.


벤츠는 한성 모터스 밖에 없는 줄 알고 대구에서 시승신청을 못했는데 처가댁이 순천이라 내려간 김에 시승을 하려고 순천으로 예약을 잡았다. 의외로 시승을 하기에는 대구보단 순천이 시내나 고속주행을 좀 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번에 순천 벤츠 전시장이 옮겨져서 순천광양 국도 뚫린길로 바로 올릴 수 있었는데 거기서 벤츠의 특장점?을 느낄 수 있었으니 말이다 ㅎ


깔끔하고 날렵한 외관


아무래도 시승경험이 없다보니... 시승할 때 사진을 찍은게 없다. ㅡㅡ; 구글에서 그나마 휴사하게 설명가능한걸로 퍼와서 설명한다. 며칠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고 바로 GLC를 탔다보니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차에 올랐을 때의 느낌.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광활한 실내공간이 최대 장점인 반면 GLC는 확실히 좁다. 2열 무릎공간과 전폭도 거의 구형 투싼급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 부부에게 최대 단점이 되는 순간. 우린 2열에 아프리카 플라디아 카시트 2개를 달아야해서 절대적으로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카시트 2개는 왠만하면 달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아프리카 플라디아 카시트를 검색해보자 ㅎ 180도 눕힐 수 있고 360도 돌릴 수 있는 꽤나 부피 큰 카시트이니...


확 다가오지는 않았던 실내 인테리어


하지만 반전이 있으니... 우리가 느낌 단점은 공간말곤 없었다. 실내 인테리어는 크게 확 다가오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디스커버리 스포츠보단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랜드로버는 딱 남성적인 느낌이라면 벤츠는 여성적인 느낌이 더 강했다. 전체적으로 선이 얇고 유려한 느낌.

엠비언트 라이트가 있긴한데 야간이 아닌 이상 강한 인상을 주진 않는 정도로 세팅이 되어있었다. 네비게이션 성능이 그리 좋지는 않다는데 성능이야 경험해볼 기회가 없었지만서도 굉장히 큰 디스플레이는 타사 대비 시원한 뷰를 제공했다.


시트 착좌감은 디스커버리 스포츠보다 더 세단의 그것처럼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었다. 장거리 운행 시 조금 더 편안할 것 같았고 차체 포지션이 디스커버리 스포츠보단 낮아 안정감을 주었다. 


사운드 시스템은 아무래도 디스커버리 스포츠 HSE Luxury에 들어간 Meridian 사운드가 조금 더 나은 듯 했다. 스피커도 많이 있는 높은 트림 시승카를 탔다보니 사운드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조금 더 사운드가 퍼져서 들리는 느낌이었다. 음악에 그다지 집중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은 아닌 듯.


시승카와 동일한 색상


악셀을 밟고 시내주행을 위해 나서본다. 일단 엔진의 느낌이 바로 전해져오는데 경쾌하다. 차 앞단에서 전해져오는 기분좋은 진동. 정숙성은 디스커버리 스포츠 대비 더욱 조용한 느낌이었다. 이는 고속주행을 해보고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실내주행에선 핸들링이나 고속방지턱 정도만 경험해보고자 했다. 핸들링도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세팅되어있었고 고속방지턱을 넘을 때 역시 SUV 답게 부드럽게 타넘는 느낌이 좋았다.



이제 고속으로 올려 본다. 고속에서 본격적으로 악셀을 밟는 순간!!!


'아... 게임이 안되는구나'


싶었다. 왜 벤츠를 타면 남자의 하체라는 말이 떠오르는가 이제서야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차체 아래에서 무게중심을 꽉 잡아주다보니 속도를 아무리 올려도 전혀 불안하지가 않았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150을 넘기니 어느정도 불안감이 있었는데 GLC는 170까지 밟아도 전혀 불안함이 없었다. 도로를 꽉 쥐어잡고 묵직하게 나아갔다. 그정도 고속에서도 조용한 실내를 제공했다. 고속 말미에 시내로 들어가 유턴도 살짝 크게 돌았는데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똑같이 해도 차체가 높아서 그런지 좀 더 많이 쏠리는 반면 벤츠는 하체에 중심이 있는 듯 좀 더 잡아주면서 도는 느낌이었다.


내가 탄 시승카와 동일한 실내 인테리어


돌아오는 길에 프로모션이 얼마나 있나 바로 물어보게 되었다. 출발하기 전 카시트가 안들어가니 어쩌니 하는건 다 까먹게 되는 순간이었다.

어찌나 주행성능이 차이가 나는지... (전문가들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 몰아봤을 때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한 점이 참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딜러의 얘기론 프로모션 전혀 없고 지금 주문해도 3개월 이상 기다려야한다고... 주륵 ㅠㅠ


몇년 더 기다리면 인기가 식겠지만서도... 참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몇년 뒤에 보자. 벤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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