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곳은 경북이다. 이번에 경주지진에 큰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그래도 인근지역이라 신경이 한창 곤두서있는터다. 지난주 규모 5.1 -> 5.8 지진을 아파트에서 두차례 겪은 후 트라우마 같은게 생겨서 약간의 흔들림에도 잠을 깨고 놀라곤 한다.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그저께와 오늘 또 규모 4.5와 3.5의 여진이 일어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도 멀지않은 시기에 규모 7.0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더더욱 무서워지는 중... ㅠㅠ

 

 

그럼 이쯤에서 문득 궁금해지는게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지진들이 일어났었는데  진도 6이상이면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 지진이라는건가? 이번에 난 경주 지진이 규모 5.8이고 일본진도기준으로는 4정도라는데 (진도와 규모의 정의는 아래에 설명) 규모 8.9에 진도 7이었다는 동일본 대지진은 얼마나 무서운 규모였을까 싶다. 그래서 그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진도 6이상의 지진 사례들을 한번 조사해봤다. 

 

시작에 앞서... 지진 규모진도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넘어가자. 

 

릭터 규모(Richter magnitude scale, 독일어 발음으로 리히터 규모)는 지진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1935년, 미국의 지진학자 찰스 릭터(Charles Richter)가 지진파를 측정해 지진의 에너지를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릭터 규모는 지진계에서 관측되는 가장 큰 진폭으로부터 계산된 로그값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단위이다. 예를 들어, 릭터 규모 5.0의 지진이 갖는 진폭은 릭터 규모 4.0의 지진보다 진폭이 10 배 크다. - 출처 : 위키백과

 

진도(震度)는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진도는 각 나라마다 사정에 맞게 서로 다른 기준을 정하여 쓰고 있으나, 릭터 규모와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쓰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을 쓰는 것이 보편적이다. 지진의 규모를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느냐에 따라서 지진의 규모 표현이 달라지는데, 지진의 강도를 기준으로 하는 리히터 규모와 사람이 지진을 느끼는 정도와 땅 위의 피해를 기준으로 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진도의 종류다.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역시 수정메르칼리 진도 계급과 같이 느끼는 정도와 땅 위의 피해를 기준으로 일본 자체에서 만든 지진의 척도이다. - 출처 : 위키백과

 

  규모와 진도 관련하여 이번에 발생한 경주 지진의 규모, 진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는 기사가 있어 인용한다.

 

 

사실 ‘규모 5.8의 강진'이란 표현은 틀렸다. 같은 지진이 일본에서 났다면 일본 언론은 아마 ‘진도 4의 중진(中震)’ 정도로 기사를 썼을 것이고, 기사 자체도 크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에선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수준의 지진이기 때문이다. ................ (중략) .................. 이번 지진은 가장 심하게 흔들렸던 경주의 진도가 이 메르칼리 진도 6에 해당하는데 일본식 진도로는 4 정도다. 역시 ‘중진'인 셈이다. - 출처 : [조선비즈] 지진, 우선 지식부터 쌓아라

 

  규모와 진도만 알면 될 줄 알았는데 일본식 진도기준이 있고 수정메르칼리 진도라는게 있고 뭐가 복잡하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수정메르칼리 진도와 규모, 일본식 기준을 비교해놓은 표가 있어 또 인용한다. (출처 : [풀빵닷컴] 규모와 진도에 따른 지진 피해상황)

 

  이제 규모와 진도의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본격적으로 해외 지진 사례들을 사진위주로 살펴보도록 하자. 


 

 

1. 중국 쓰촨성 지진 (2008년 5월 12일. 규모 7.9~8.0)

 

 

 

 

전체 이미지 보기 (13장. 출처 : Boston Big Picture)


 

 

쓰촨성 지진 발생 5년 후 현장 사진들

 

 

 

 

전체 이미지 보기 (26장. 출처 : the Atlantic)


 

 

2. 동일본 대지진 (2013년 3월 11일. 규모 9.0) 

 

일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자 1900년 지진기록이 시작된 이래 역대 4번째로 큰 지진)

 

 

 

 

전체 이미지 보기 (46장. 출처 : Boston Big Picture)


 

 

3. 이태리 중부 지진 (2016년 8월 24일. 규모 6.0)

 

이번에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과 근접한 수치의 지진이었는데 당시 상황은 굉장히 심각했다. 이태리 건물들은 내진설계와는 거리가 먼 오래된 벽돌 건물이 대부분이었기에 상황이 더 심각하지 않았나 싶다. 

 

 

 

 

전체 이미지 보기 (사진 엄청 많음. 출처 :  Dailymail)


 

 

4. 인도네시아 지진 (2010년 10월 26일. 규모 7.7)

 

인도네시아 지진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와 화산폭발까지 겹처서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전체 이미지 보기 (37장. 출처 :  Boston Big Picture)

 

찾다보니 너무 많다... 여기까지만 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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